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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기/손익보고서

2008년 실적보고 (부제 : 깡통계좌와 신용)

by 여유가 2016. 4. 20.

저는 아직 초보티도 벗어나지 못한 개인 투자자입니다. 이 블로그 공간의 주식관련 글은 투자습관도 돌아보고 매매했던 종목도 돌아보기 위한 글이기에 안정성을 보장할수가 없습니다. 저는 한때 신용거래로 인한 손실, 상장 폐지 등 아픈경험이 있는 사람입니다. 투자를 함에 있어서 나름의 원칙을 세우고 종목을 분석하려하지만 감정매매를 자주하는 편이고 잘못된 판단을 하는경우가 많습니다. 이 블로그의 모든 정보는 개인 적인 생각일 뿐 추천 자료가 될만한 가치는 없습니다. 제글을 투자 판단의 근거로 삼지 말기를 바라오며  제가 투자한 종목에 대한 의견만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처음 주식 시작후 잃는 일을 반복하다 몇년 하다보니 요령이 생겨서 손실도 만회하고 입금금액도 늘리고 플러스 계좌로 들어설때쯤 점점 커져가는 자만심이 문제였다. 돈 나올곳은 없고 어떻게 하면 투자금을 늘려서 많이 벌수있을까 한참 고민을 했던것 같다. 어쩌면 별고민안했을지도..ㅡㅡ;


 

 

 

 

 

 

아무튼 어찌하다 알게된 신용거래.. 이거다 싶었다. 자기자본을 담보로 몇배의 거래를 할수 있는 거래.. 지난 몇달간 5% 이상의 제법 괜찮은 수익율이잖아. 지금 처럼만 하면 금방 부자가 될줄 알았다.. 그렇게 시작된 2007년 4월 그리 길게 가지도 않았다. 10월에 태양광이란 이슈로 대한제당에 투자 해서 한방에 끝났다. 돌아보면 그때 지금처럼 연금담보 대출을 사용해서 했더라면 1년이 안되서 회복 가능했었지만.. 신용이었기에 회복 불능이 되었다.  그당시 차트를 보면 10월 최고점이 27460원 2008년 8월 최고점 역시 27496원 얼마에 신용거래로 잡았는진 모르겠지만 최고점에서 잡았다 치더라도 10개월만 존버 했으면 원금 회복이었다. 이런 기억이 있길래 코스피 200 종목의 경우 물리면 거의 존버하다 기분내키면 물타기도 한번씩 해주며 기다린다.ㅎ

 

 

 

11월 까지 신용거래를 하며 날린 수수료와 세금, 이자만 5백만원 정도이다.  돌아봐도 가슴아푸구나.. ㅜㅜ

손실액이 720정도이니 엄청나게 큰 비율이다..ㅜㅜ


 

 

이짓안하고 정상거래로 묻어만뒀어도 하는 생각이 있지만 이런 만행이 일찍 일어 났기에 그나마 적은돈을 날리지 않았을까 자기위안 삼아 본다. 아무튼 처음 신용 거래 설정이후 딸때도 있고 꼬를때도 있었지만 결론은 한방에 끝이란 거다. 100번 1000번 잘해도 신용거래는 자기자본대비 몇배의 거래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번의 실수는 회복불능이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한번의 실수가 없을까? 그것도 제일 힘이 약한 개미가 주식시장에서?ㅎ 이런 거래의 끝은 항상 정해져 있다. "깡통계좌"

 

 

 

이렇게 나의 주식인생 1막은 끝나고 -7,21,707이라는 기억을 남기고 2009년 2월까지 1년간 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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