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Afford펀드 수익율 (+1.0%)

1. 2017년 6월 수익

 

 

 

2017년 6월은 플러스 1.0%를 달성하였다. 2017년 누적 18.3%..

 

 

 

 

 

나의 포트폴리오는 코스닥, 코스피, 잡주가 섞여 있어서 겨우겨우 코스피 수익률은 따라가는 게 신기할 따름이라 해야 하나..ㅎ 반대로 코스피 200안에 있는 대형주 중심의 매매를 했더라면 엄청난 수익률을 올리고 있을 텐데 라는 생각도 든다. 아무튼, 연일 신고가를 갱신하는 코스피 덕에 전체적인 분위기가 좋아서 자산은 조금씩 조금씩 불어나는 게 기분은 좋다. 그리고 이번 달도 어김없이 수익 실현한 금액 일부분을 출금하였다. 이제 투자원금은 4천만 원 정도 남았는데 이대로라면 내년쯤에는 모두 회수가 가능할 듯싶다. 원금 회수 후에는 입출금 없이 깔끔한 주식 운용을 해보아야겠다.

 

 

 

2. 6월 현재 보유현황 

 

 

2-1. 매도 종목

-. 현대백화점 : 높은 이익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지지부진하고 그렇다고 배당성향도 좋은 편이 아니라 +2% 정도에서 매도하였다. 배당 포함 9개월 수익율은 3% 정도이니 은행이자보다 조금 더 번 것인가. 기간 동안의 활황을 생각하면 너무 아쉽다.

 

-. 실리콘웍스 : 20% 정도의 수익 구간인 35,700원에서 일부 수익실현 후 33,000원에 50주 매수했다가 35,700원에 매도하는 방식으로 두 번 하였다. 2분기 실적이 안 좋을 것이라고 증권사에서 떠들어 대는 게 왠지 모르게 당분간은 주가가 왔다 갔다 할 것 같고 전량 매도 하기엔 왠지 수상하다 해야 하나 올해 LG 쪽의 휴대폰 분위기를 보면 작년보단 나쁠 순 없을 듯한데.. 개인적인 호기심이다.ㅎ

 

2-2. 매수 종목

 

현대백화점 매도 금액으로 신영증권, 한화케미칼, 락앤락을 신규편입하였다. 단타 종목 중 일부가 본전에 와서 매도한 금액과 예수금을 이용하여 조광페인트 200주, 한솔제지 415주, 한국카본 200주 추가 매수하였다.

그리고 미국 주식은 해외주식 배당금과 LVS 매도금액으로 CF를 신규 편입하고 BPL을 2주 추가하였다.

 

3. 돌아보며

2016년 4월 이후 기록 하기 시작한 주식 투자일기가 1년이 훌쩍 지나 있었다. 매매한 종목들을 살펴보니 허접스러운 눈으로나마 재무제표를 확인하고 실적을 보고 들어간 주식과 차트와 모멘텀을 바라보고 들어간 주식들의 수익율이 눈에 띄게 차이 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모멘텀을 기대하고 들어간 단타 주식들은 일부 수익 난 종목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 물려있고 좀처럼 빠져 나와질 기미가 안 보인다. 그래도 코스닥 상승 덕분에 작년에 비하면 양호해졌지만 본전 근처까지 올라왔다가 5% 내외를 남겨놓고 계속 미끄러진다.

 

똑같은 마이너스 10%, 20%라도 마음도 편하지 않고 추가 매수하기에도 부담이 되는데다 심지어 배당도 없는 주식들..  책이나 블러그나 카페의 다양한 글들을 보면 이런 마음이 편하지 않은 종목은 정리하는 게 좋다고 하지만 막상 손절매를 하려니 내키지 않는다. 돌아보면 진작 손절매하고 배당 성향 좋고 부채비율이 낮은 안정적인 녀석으로 종목을 교체하였더라면 진작 손절금액을 회복했을 듯 하다. 지나고 보니 이런 것이고 혹여나 모멘텀이 터져서 올라가 버리면 하는 이런 미련으로 정리가 안 된다.

 

 

 

일 년이 가고 2년이 간후에 다시 이글을 보면서도 정리가 안 되어 있으면 또 후회하고 있으려나..ㅎ 아무튼 이렇게 일기를 쓰면서 후회도 하고 반성도 하고 한 덕분에 금액이 커졌음에도 적정수준의 수익을 올리면서 마음이 어느 정도 편해 지는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