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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기/국내주식

엔씨소프트 투자 히스토리

by 여유가 2016. 4. 14.

여유로운 삶의 추구를 위한 투자 일기중 첫번째 글로 엔씨소프트를 언급하고자 한다. 엔씨소프트를 언급하며 나의 투자 습관을 돌아보고 매수 하고 싶은 종목이 생겼을때 한번더 생각하고 돌아보고자 재미도 없는 사고팔고 한 타이밍을 언급하려한다.

처음 엔씨소프트 주식을 접한건 2012년 6월 이었다.

 


당시엔 가치가 무엇인지 안전마진이 무엇인지 배당이 무엇인지 모르고 많이 내렸으니 첫번째 이유 싸보여서 두번째 이유 리니지 이터널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량을 샀다.

무모한 투자였을까.. 싶지만 돌아보면 종목선정은 잘했다 싶지만 지나치게 높은가격에 샀다가 정답인거 같다.

아무튼 매수 이후 흘러내릴때 마다 돈생길때 마다 매수를 계속하여 2013년 13만원이 깨질때 마지막 물타기를 하여 평단가 16만원 정도까지 만들었던거 같다. 최저점에선 더내려가려나 망하려나 하는 공포감으로 정말 소량 물타고 제발 올라라고 기도만했다.

어쨌든 망하지 않은 인생은 항상 반전이 있다. 엔씨 주가는 블레이드앤 소울 출시 이벤트로 계속 오르더니 2013년말 25만원까지 올랐다. 그리고 년고점을 찍고 2014년엔 다시 내리막을 걸었다. 이기간 물론 전형적인 개미인지라 소규모 이익에 눈이멀어 고점에 도달하기전에 분할매도로 다 팔았다. 17만원에 반절 익절. 20만원에 남은거의 반절 익절. 24만원에 전량 매도.

그이후 23만원에 다시 매집을 시작해서  2014년 말 또 13만원을 깰때 까지 물타기하여 평단가 18만원정도까지 만들었다. 이 시기에도 역시나 똑같은 공포감으로 최저점에선 극히 소량만 추가매수를 하였다. 그리고 바로 반등을 시작하여 2015년 7월 또 25만원을 터치하게 된다. 나의 매도 방식은 18만원 본절권에서 반 매도. 24만원 중반에서 나머지 반을 매도.

그리고 내려갈때 매수하기 시작해서 평단 204000원 비중 40%의 다소 과한 비중을 만들었다.

얼핏보면 2013년 이후 2015년까지 년 평균 수익률 15~20%정도에 현재주가 24만원 평가손익 20%의 성공적인 투자였나? 하는 결과론적인 평가에 도달할수도? 있다. 이투자에서는 무엇이 문제이고 잘한 것일까.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1. 투자목표 설정

    엔씨 소프트를 매수 매도하면서 뚜렷한 목표설정이 없었다. 처음 진입시 고가대비 빠졌으니 싼거아닌가 싶어서 리니지 이터널 출시하면 고점까지 오르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샀다. 헌대 두번의 매매를 하면서 투자 목표인 리니지 이터널은 출시도 하지 않았는데 일부도 아닌 전량을 팔아버렸다. 물론 수익 실현을 하고 매도한 가격보다 저가에 매집을 할수 있었기에 결론은 잘한 것이라 자평할수 있지만 항상 만약이란게 있으니 초심을 잃지 않아야 하겠다.

2. 매수시점 설정

   엔씨 소프트를 초기 매수시 그당시의 기업가치라고 할수있는 재무재표, PER, PBR은 물론이거니와 리니지 이터널 출시시 어느정도의 매출성장이 가능할까란 아무런 생각없이 매수를 하였다.  나는 고수는 아니기에 최대한의 안전마진을 가지고 매수할순 없겠지만 회사의 기본이 되는 재무재표를 5년치 정도는 꼼꼼히 보고 적정한 가격을 설정한후 매수해야 안심하고 나의 종목을 가져갈수 있으 않을까 생각한다.

3. 매도시점 설정

   어렵고 어려운 매도시점이다. 엔씨를 매매할때는 매수도 매도도 아무생각없이 한거고 지금도 들고 있기에 뭐라 말하기가 그렇기도 하지만 지금껏 많은 종목을 매수매도하면서 매수가 대비 5% 올라가면 손이 근질거렸던거 같다. 팔고나서 안도한적도 있고 땅을 친적도 있긴하지만 지나고보면 가만히 가지고 있는게 더큰 이득을 가져왔던거 같다. 버핏 할아버지는 기업가지가 회손되지 않으면 평생가져간다고 하던데 그정도 까진 아니더라도 최소한 무엇때문에 이종목을 샀는가 되돌아보고 매도를 해야 매도후 날라가건 내려가건 후회가 없지않을까?

이런거 다무시하더라도 가장 좋은건 자기만족이다. ㅎ 산종목이 상폐되어도 그돈 가지고 있었으면 술마시느라 썻을텐데 술마셨음 몸버렸을텐데 주식사서 날렸으니 좋아~ 라고 생각하면 그게 좋은거다..^^;

자기 반성하려고 쓴글인데 무슨글을 쓰는지도 잘 모르겠다. 쓴게 아까워서 저장은 해놓고 다음에 생각날때마다 바꾸던지 해야겠다.ㅎ

다음글에 엔씨소프트를 아직 가지고 있는 이유와 회사가치에 대해서 내생각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

 

 

 

나는 아직 초보티도 벗어나지 못한 개인 투자자이다. 이 블로그 공간의 주식관련 글은 투자습관도 돌아보고 매매했던 종목도 돌아보기 위함이다. 한때 신용거래로 인한 손실, 상장 폐지 등 아픈경험이 있었지만 주식을 하는 이유는 올해가 될지 내년이 될지 10년 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직장 소득이 끊긴 후 조금이라도 여유로운 삶을 추구하고자 함이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나는 초보이다. 투자를 함에 있어서 나름의 원칙을 세우고 종목을 분석하려하지만 감정매매를 자주하는 편이고 잘못된 판단을 하는경우가 많다. 그러니 내가 올리는 글을보고 이종목이 괜찮은가 하고 생각없는 매매는 절대 하면안된다. 내가가진 생각의 단편일 뿐이다. 내가 가진 종목의 안좋은면을 지적해주고 조언도 아낌없이 해주는것은 대환영이다. 그런분은 없겠지만 혹시라도 절대 나의 글만보고 종목을 매수하는 우를 범하진 말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