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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기/국내주식

한국항공우주 개인적인 분석

by 여유가 2016. 4. 15.

1. 나의 매수 평단가 : 67900원 비중 10% 이다.  매수 시점 : 2016년 4월

(55000원 근접시 비중 10% 추가매수 예정)

 

2. 요약

한국항공 우주는 국내 유일의 전투기 제조 업체로 정부와 거래를 하는 독점적 시장 지위자이다. 주요 매출원으로는 T-50 (한국 공군 고등 훈련기), KUH(육군 기동헬기), KT-1(한국 공군 기본훈련기)와 민간 항공기 기체부품등이 있다. 신규 예상되는 사업으로  KFX(한국형전투기 개발사업) , 미국 고등기 수출, MRO 사업등의 기대감이 있다.

 

3. 한국항공우주 현재

현주가 64800원 시가총액 6조 3100억원

 

2015년 매출 2조 9천억, 영업이익 2857억, 순이익 1806억

2014년 대비 매출 25%, 영업이익 70%의 고성장을 하였다.

2015년 자본총계  1조 1170억원 부채비율 131%

2015년 종가 78100원 기준 PER 42배, PBR 4.5배의 부담스러운 주가 였으나 최근 한화테크윈등의 블록딜물량 부담으로 내려온상태 임에도 현재가 64800원 기준 PER은 35배로 부담이 되는건 사실이다.

 

 

 

4. 투자 아이디어

     4-1. 독점적 시장지위

           영업이익 대비 시총이 과한 면이 있지만 나는 독점시장이라는데 프리미엄을 주고 마음속에서 불안감을 상쇄 시켰다. L-4 10대로 대한민국 공군은 출발하여 1950년 F-51, 1965년 F5, 1975년 F-4D, 2005년 F-15K 도입하며 성장하였으나 1999년 KT-1 기본훈련기 개발을 시작으로 2006년 T-50 고등훈련기, 2011년 FA-50 전투기 개발을 성공하며 전투기를 제조하는 나라가 되었다. 2014년 10월 FA-50은 군사적으로 작전에 투입할 역량 확보의 의미인 전력화 행사를 하였다. 국내 독과점일뿐 아니라 2013년 공군 도입 이후 2014년 필리핀으로 FA-50 12대를 수출을 시작으로 2015년 태국, 인도네시아, 이라크등지로 수출을 하는 세계 6개국에 불과한 전투기 수출 가능한 나라가 되었다.

 

 

    4-2. 미래 성장 동력

           나는 단군 이래 최대국책사업인 KF-X 사업은 무조건 시행되리라 보고 실적 대비 다소 고평가 되있다고 생각되는 동종목에 과감히 선취매라고 하기엔 비중이 제법되도록 투입하였다. 전투기의 수명이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으나 10년 이상을 사용한 F-15K는 언젠가는 대체가 될것이고 KF-X 사업이  필수불가결하게 진행될것이며 신형 전투기의 전력화까지 된다면 미래 성장까지 담보된 것이 아닐까 한다.

부가적으로 MRO사업이 있는데 년 1조 3000억원 규모의 해외 의존 항공 정비수요를 국내로 돌리겠다는 것인데 여기에 KAI는 사천시와 5월 사업계획서를 제출해놓은 상태이며 아시아나 항공은 사업검토중이다. KAI는 사천공장의 여유부지에 MRO 단지를 조성하는데다 부품 협력업체들도 이미 자리잡고있어서 신규투자를 진행하는 아시아나-청주시에 비해 비교적 유리하다 하겠다.유리한 정도가 아니라 정치논리만 없다면 기존 인프라와 향후 군용기 MRO까지 생각한다면 KAI가 당연히 가져가는것이 맞지 않을까?

                                             

 

다음으로 주목할것은 미국의 T-X용 T-50 고등훈련기 사업이다. 이것은  미 공군이 운용하는 T-38 노후 고등훈련기를 교체하는 차세대 훈련기 사업으로 최대 38조 규모의 대규모 사업이다. 수주를 위해 미국 방위산업체인 록히드마틴과 공동개발 진행 하였다.  올해 하반기 입찰공고후 내년 업체선정 예정인데 보잉-사브, 노드롭 그루먼 - BAE- L3 와 경쟁중인데 쉽게 따내진 못하겠지만 보잉과 노드롭은 신규 비행기로 참여할 예정이니 실전 배치되어 운용중인 한국항공우주가 조금 유리 하지 않을까 싶다.

 

   4-3. 안정적인 성장

 

 

지난 10년간의 재무재표중 2009년이후 7년간 평균 ROE 11%, ROA 5%의 지속적인 성장을 하였다. 2015년 기준 매수가 대비 0.5%의 배당을 실시중이며 배당성향이 20% 내외이므로 향후 영업이익 증가시 배당 금액또한 높아지리라 기대한다.


 

 

 

5. 한국항공우주에 대한 우려

   독점기업에 10%정도의 성장을 하는 한국항공우주에 꽤큰 리스크가 보이는건 사실이다. 우선 재무재표에서 볼수있는 미청구 공사금액이다.  매출액은 2014년 2조 3천억에서 2015년 2조 9천억으로 26% 성장하였으나 미청구 공사금액은 3600억에서 8700억으로 140%가 늘어났다. 정상적인 매출액 대비 미청구 공사금액 증가라고 봤을때 5000억 정도면 그래도 안심이 될듯한데 지나친감이 없지않다. 이게만약 실적 부풀리기의 원흉이라면 상당한 타격이 있을듯 하다. 미청구 공사는 GS건설, 대우조선해당의 사례처럼 손실처리가 가능하기에 실질 매출이 아니라는 가정하에 매출성장 25%는 허구가 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두번째로 적정한 PER이냐 하는 문제이다. 서두 에서 발혔듯이 2015년 실적기준으로 PER 35나 되는 부담되는 Value이다.

 

6. 결론

   알고 있는 리스크는 감내할만한 리스크라 생각이 된다. 나는 미청구 공사와 높은 PER에 대한 인지를 하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MRO 에서 발생할 2015년 매출의 30%인 1조에 대한 기대와 KF-X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동사에 대한 기대감을 져버리지 않을 것이다.

 

 

 

나는 아직 초보티도 벗어나지 못한 개인 투자자이다. 이 블로그 공간의 주식관련 글은 투자습관도 돌아보고 매매했던 종목도 돌아보기 위함이다. 한때 신용거래로 인한 손실, 상장 폐지 등 아픈경험이 있었지만 주식을 하는 이유는 올해가 될지 내년이 될지 10년 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직장 소득이 끊긴 후 조금이라도 여유로운 삶을 추구하고자 함이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나는 초보이다. 투자를 함에 있어서 나름의 원칙을 세우고 종목을 분석하려하지만 감정매매를 자주하는 편이고 잘못된 판단을 하는경우가 많다. 그러니 내가 올리는 글을보고 이종목이 괜찮은가 하고 생각없는 매매는 절대 하면안된다. 내가가진 생각의 단편일 뿐이다. 내가 가진 종목의 안좋은면을 지적해주고 조언도 아낌없이 해주는것은 대환영이다. 그런분은 없겠지만 혹시라도 절대 나의 글만보고 종목을 매수하는 우를 범하진 말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