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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기/주절주절

주식을 매매 한다는 것..

by 여유가 2016. 5. 26.

주식을 매매 한다는것..

돈을 번다는것..

어떻게 하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까..

 

나의 결론이다.

좋은 기업인데 싼 기업은 많지 않다.

하지만 좋은 기업은 생각보다 많다.

순환매를 하면서 1%의 수익을 100번내면 100%의 수익인것이다.

주식을 매매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1. 좋은 주식을 싼 가격에 사서 묵은지 처럼 오래 가지고 있을수도 있고..

2. 좋은 주식을 싼 가격에 사서 적정 이윤을 남기고 팔수도 있고..

3. 각종 테마에 편승해서 대박을 노릴수도 있고..

4. 기업 가치보다는 차트만을 보고 몇%를 노릴수도 있다..

 

이중 1번과 2번은 기업 가치를 분석했기에 마음이 편안하다.

그리고 적정 수준 이하로 내려가면 추가 매수를 할수도 있다.

3번의 경우 항상 조마조마 하지만 제대로 터지면 상한가 한두방은 쉽게 먹는다.

4번의 경우 타이밍을 놓치면 손실도 나고 마음이 편하지 않다.

 

내가 주로 매매 하는 방식은 2번, 4번이다.

내 맘대로의 주식 분석을 통해 관심종목에 20종목쯤 넣어놓는다.

그리고 3~20%의 밴드를 정해놓고 수익이 날때까지 기다린다.

파는 시점은 관심 종목중에 매력적인 매수가격대에 도달했을때 수익난 종목을 판다.

수익 나지 않고 우하향시에는.. 무조건 존버이다.

이런식으로 매매하여 근 8년동안 년 평균 10% 정도의 수익은 일구어 낸듯하다.

 

하지만..

여러 주식 카페의 글들을 읽다 보니 한 종목으로 몇백 퍼센트의 수익을 낸다거나

수십 종목을 매수하는 분산 투자를 통해서 자산을 늘려가는 식의 투자등..

먼가 이상적이고 좋아 보였다.

좋아 보이면 한번 따라해보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먼저 HTS 검색기를 이용해 PBR, PER, ROE, 부채비율 등을 집어 넣고 종목을 검색을 하였다.

그리고 나온 종목들..천만원을 동일한 비율로 쪼개어 다 매수를 하고 기다려 보았다.

종목이 많다보니 금액도 작다.

좋은 기업이라고 주가가 막 뛰어주지도 않는다.

한 두 종목 쭉쭉 올라도 표가 나지 않는다.

하염없이 기다리며 조금씩 모아가면 수익은 나겠지만 재미가 없다.

그리고 중요한건 오르는 종목을 추가 매수할 자신이 없다는 것이다.

 

올랐어도 저평가인데..

더사야 되는데..

막상 매수 버튼은 눌려지지 않는다.

불타기를 못하니 비중이 커지지가 않는다.

그렇다고 계속 검색을 해서 종목을 찾아서 포트폴리오에 넣을것인가?

 

결론은.. 나한테 맞지 않다는것..

전량 매도후 방식을 바꾸었다.

 

세 종목 정도로 압축한 후 종목당 천만원씩 매수 후 5% 내려가면 추가매수

그리고 100% 이상 수익 혹은 생각했던 투자 아이디어가 터질때 까지 기다려 보자.

이렇게 마음을 다잡았다.

 

일단 매수하고 나면 마음이 불안하진 않다.

그러나.. 10% 이상 올랐다가 제자리로 돌아오니..

이게 마음이 상당히 불편하고 짜증이 난다.

 

카페의 그 많은 수익을 올리는 분들도 틀림없이 이런 경험 수도없이 했을텐데..

어떻게 견뎠을까 싶다.

나는 아직 이런 류의 매매를 하기에는 수양이.. 그릇이 부족하다.

굳이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가 있을까..

 

나는 나만의 그릇이 있는 것이다.

자신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며 욕심을 부릴때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다.

내가 감당할수 있는 만큼만 하면 되는 것이다.

좋은 기업을 싸질때 까지 기다리다 사서 큰 수익을 줄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다.

좋은 기업을 적당한 가격에 사서 적당한 수익에 팔면 되는것이다.

 

좋은 기업인데 싼 기업은 많지 않다.

하지만 좋은 기업은 생각보다 많다.

좋은 기업은 대충 사서 기다려도 1년에 5% 이상의 수익 구간은 준다.

순환매를 하면서 1%의 수익을 100번내면 100%의 수익인것이다.

욕심을 낼필요는 없다.

꼭지에서만 잡지 않으면 된다.


저는 아직 초보티도 벗어나지 못한 개인 투자자입니다. 이 블로그 공간의 주식관련 글은 투자습관도 돌아보고 매매했던 종목도 돌아보기 위한 글이기에 안정성을 보장할수가 없습니다. 저는 한때 신용거래로 인한 손실, 상장 폐지 등 아픈경험이 있는 사람입니다. 투자를 함에 있어서 나름의 원칙을 세우고 종목을 분석하려하지만 감정매매를 자주하는 편이고 잘못된 판단을 하는경우가 많습니다. 이 블로그의 모든 정보는 개인 적인 생각일 뿐 추천 자료가 될만한 가치는 없습니다. 제글을 투자 판단의 근거로 삼지 말기를 바라오며  제가 투자한 종목에 대한 의견만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