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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기/손익보고서

Afford펀드 2016년 2분기 손익 보고서

by 여유가 2016. 7. 1.

1. 마음가짐

 

2분기 마지막 주 브렉시트라는 찬성으로 결론 남으로 인해 무너질 줄 알았던 세계증시가 언제 그랬냐는 듯
금세 평온을 찾았다. 덕분에 6월은 손실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었다. 또한, 2분기 큰 적자가 나리라는 예상을 뒤엎고 소액이나마 플러스로 마감했다. 그래도 이러한 이슈들은 언제 어떤 식으로 부각을 시켜 폭락을 시킬지 모르니 항상 긴장하고 있어야 할듯하다.

 

 

 

그러고 보니 나의 예상은 항상 빗나가는듯하다. 산유량 동결 이후 유가 흐름, 브렉시트 찬반투표, 브렉시트 부결 이후 흐름 등.. 하긴 이런 중요한 이슈들을 일개 소액을 투자하는 개미가 예측한 데로 흘러간다는 것 또한 이상하긴 하다. 그러한 이슈 속에서 레버러지 까지 쓰는 투자를 집행했음에도 2분기는 현상유지에 플러스 마감을 했으니 정말 운이 좋았다고밖에 할 수 없다.

 

아무튼, 나는 6월 마지막 주의 반등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깊은 생각을 하게 되는 계기를 가졌다. 내가 감당할만한 수준의 투자금액이 얼마인가에 대해서이다. 지금 운용 중인 2억이라는 규모는 나의 실력에선 지나치게 많은 금액인듯하다. 거기다 순간순간 레버러지까지 써대니 나의 마음 상태는 항상 긴장의 연속이다.

 

내가 생각하는 적정 투자금액은 5천만 원이다. 2004년 처음 주식을 시작한 이후 누적 매도차익이 4천5백만 원 정도이니 편안하게 투자할 수 있을듯하다. 그리고 2014년까지 투자금액 2천만 원 정도로 크지 않으니 큰 스트레스 또한 없었다. 그저 보고서와 재무제표를 보면서 즐겼다고 해야 하나.. 1억 이상으로 투자금을 늘린 2015년 하반기 이후는 항상 긴장의 연속이다.

 

그래서 6월의 마지막 날 우체국 연금 담보 대출을 이용해 사들인 금액만큼 매도하였고 어떤 식으로 비중축소를 할지 고민 중이다. 간단히 플러스 되는 종목들을 매도하면 되지만 나의 현 보유현황에는 플러스인 것이 몇 개 없는 데다 무차별적으로 매도하기엔 아쉬움이 남는다. 아무튼, 급여 일부분을 매수하는 미국 주식 외엔 당분간 추가매수는 없을듯하다.

 

하지만.. 나의 마음가짐은 항상 마음가짐으로 끝났기에 이 또한 언제 뒤집힐진 모른다.

 

2. Afford펀드 2016년 2분기 실적

 

◆ 평가손 : 1,731,743 원

 

 

1분기 20%에 달하는 수익대비 저조한 실적이지만 코스피 지수와 나의 포트폴리오 50%인 엔씨소프트 흐름을 생각하면 만족스런 수준이다.

코스피지수 : 3월 31일 1995 -> 6월 30일 1970 으로 1% 하락

엔씨소프트 : 3월 31일 253500원 -> 6월 30일 236000원 으로  7% 하락

 

대외 이슈때마다 투자금액을 늘렸다 줄였다 하다보니 2분기 입출금 내역이 지저분하다. 거기다 계좌가 4개나 되다보니 정리하기도 어렵다. 원래 의도는 장기투자 계좌와 단타 계좌를 분리 운영하려는 목적이였으나 관리도 안되고 정신만 없다. 3분기부터는 입금을 자재하고 계좌도 한두개는 정리해야겠다라는 생각을 다시한번 해본다.

 

◆ 실현 손익 : 10,902,130 원

 

주요 이익 실현 종목은 엔씨소프트, 포스코 대우, 현대중공업, POSCO, 차바이오텍 등이다. 주로 유가에 반응하는 종목들 위주로 이익실현을 하였으며 이제는 유가와 연동되는 종목은 포트에 없다. 조선관련주를 담고 싶지만 당분간 비중조절을 해야 겠기에 참기로 한다.

 

 

수수료가 제일비싼 유안타증권이다. 매매를 자중해야지 하면서 종목 매수에 신중해서 그런지 수익율은 항상 제일좋다. 그래도 수수료가 비싸서 3분기내로 정리할 계좌이다.

 

 

그리고 한국 증권 금융의 엔씨소프트 100주 매도

한국 증권금융은 보안 프로그램때문에 캡쳐가 안된다.

매수단가 : 204000, 매도단가 237000원으로 300만원 수익


 


3. 보유종목



2분기 매수종목 

내년 상반기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 모맨텀의 파라다이스

스트라이크존 기대감으로 골프존유원홀딩스 

라니뇨에 의한 기상이변 관련 효성오앤비

혼자생각의 턴어라운드 기대감 동국실업

차량 경량화 관련 현대EP

1분기에 매도하였던 하이트진로 재진입 

하반기 모맨텀이 많은 엔씨소프트 추가매수


작년 하반기 이후 포트폴리오의 중심에 있던 제조업 종목들을 대부분 정리하고 서비스업종의 종목에 편중되어 있는 상황이다. 나름의 이유를 가지고 매수를 하였지만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2분기에는 미국주식 매수를 시작하였다. 외국 기업의 경우 영어가 부족하다 보니 사업보고서 읽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이해하기도 어려워서 기업업종과 배당, PER 정도만 살펴보고 IBM, 로얄더치쉘, GSK를 매수하였다. 급여일에 일부 금액과 한국 주식 매도차익을 이용해 매수중이며 장기간 보유할 목적이라 시총이 크고 업계상위 종목 위주로 매수중이다.


4. 돌아보며..

 

산유량 동결 합의 실폐,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오리라 생각 했던 브렉시트 가결.. 그리고 폭락과 동시에 빠른 회복.. 3개월의 짧은 시간에 꽤 큰 이슈들이 있었다. 브렉시트 부결을 예상하고 무리하게 대출도 끌어썼지만 운이좋았던 2분기였다. 위험 대비 목적과 대주주로 있는 산업은행이 마음에 들지않아 성급하게 매도한 한국 항공 우주가 아쉬움으로 다가오지만 플러스로 마감한 지금 현실에 만족한다.

 

 

 

3분기는 조용히 투자관련 책도보고 다가 오는 2분기 실적 보고서들을 보며 종목발굴을 해야겠다.


저는 아직 초보티도 벗어나지 못한 개인 투자자입니다. 이 블로그 공간의 주식관련 글은 투자습관도 돌아보고 매매했던 종목도 돌아보기 위한 글이기에 안정성을 보장할수가 없습니다. 저는 한때 신용거래로 인한 손실, 상장 폐지 등 아픈경험이 있는 사람입니다. 투자를 함에 있어서 나름의 원칙을 세우고 종목을 분석하려하지만 감정매매를 자주하는 편이고 잘못된 판단을 하는경우가 많습니다. 이 블로그의 모든 정보는 개인 적인 생각일 뿐 추천 자료가 될만한 가치는 없습니다. 제글을 투자 판단의 근거로 삼지 말기를 바라오며  제가 투자한 종목에 대한 의견만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