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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기/손익보고서

Afford펀드 2016년 3분기 손익 보고서 (+17.76%)

by 여유가 2016. 10. 2.

풍요로운 추석도 지나가고 이제 10월이 다가왔다. 3개월만 지나가면 이제는 2016년은 끝! 나는 올해를 마무리한다는 생각으로 포트폴리오에서 정리할 것은 정리하고 내년을 대비해서 농사 짓는다는 심정으로 새로운 종목들을 편입하였다.

 

이번 분기에는 갤럭시 노트 7 리콜, 현대차 엔진 결함 2580, OPEC 산유량 협의, 도이치방크 벌금 등 제법 큰 이슈가 있었다. 삼성전자의 경우 갤럭시 노트 7 결함 이후 빠른 리콜 결정으로 어느 정도 수습해 가는 모양새지만 현대차의 경우 소비자의 생명과 직결된 제법 큰 문제가 될듯한데 회사 측에서 쉬쉬하는 분위기라 실망스럽다. 신제품을 개발하다 보면 항상 좋은 제품만 출시한다는 보장은 없다.

 

그중에서 불량은 당연히 나올 수도 있는 것이고 뒤처리를 잘함으로써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도 있는 것인데 삼성과 현대차는 비슷한 시기에 이슈가 되었고 대응도 극과 극인지라 좋은 비교 대상이 될듯하다. 국내에선 대기업들에 워낙 관대하다 보니 영향이 없을지라도
해외에선 통하지 않을 것이니 틀림없이 영향이 있으리라 본다.

 

투자하는 입장에선 종목의 지표가 아무리 좋더라도 웬만하면 "이슈의 중심에 있는 녀석은 건드리지 않는 편이 좋지 않을까"란 생각이다. 그래서 나는 완성차 업체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는 자동차 부품 주를 정리하였다. 해외에 매출비중을 많이 두고 있다 하더라도 국내의 부품사들은 현대/기아차에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다. 상장사 중에 좋은 기업은 많으니 지나고 나서 버린 종목이 오르더라도 미련을 둘 필요는 없다.

 

 

 

1. 3분기 Afford 펀드 수익 종합

 

 

 

1.1 평가손 : 27,935,618원
1.2 수익률 : 17.76% (코스피 지수(1970->2043) 상승대비 14% 초과달성)
1.3 2016년 누적 : 56,511,985원
1.4 잔고현황

 

 


3분기 17.76% 수익, 2016년 누적 수익 기준 43.91%로 순항 중인 나의 계좌이다. 도이치방크 사태로 제2의 금융 위기가 오니 마니 말들이 많아서 불안 하긴 하지만 브렉시트 사태처럼 그냥저냥 넘어가지 않을까란 생각이다.

 

4분기는 엔씨소프트만 신작을 1~2개 발표해 준다면 3년 동안 기다려온 리니지 이터널이 아니더라도 기대 이상의 수익을 남겨주지 않을까란 생각이다. 단타를 제외한 나머지 포트폴리오는 내년을 위한 농사이니 오르든 내리든 큰 신경을 쓰지 않는다. 오히려 10~20% 정도 내려준다면 비중 확대의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중 LG전자는 증권사 분석가들 사이에서 실적 우려가 크니 한 번쯤 하방을 강하게 때려주지 않을까? 

  

 

 

2. 보유 종목 리뷰
2-1. 엔씨 소프트 (3분기 주가 변동 : 236,000원 -> 295,500원)
ㅁ 수급
  ㅁ 외국인 : 3분기 32.76% -> 38.81%로 지속적인 유입(대략 130만 주쯤 매수)
  ㅁ 기관   : 3개월 누적 대략 83만 주쯤 매도
ㅁ 모맨텀 : 넷마블 상장으로 인한 지분가치, 리니지 I, II 모바일 게임, 리니지 이터널, MXM 등
ㅁ 우려 사항 : 지켜지지 않는 일정
ㅁ 포지션 : 일부 수익 실현할까 고민 중

 

 

간단히 정리만 해보아도 매도를 해야 할 이유보다는 보유를 해야 할 이유가 많은 종목이다. 실적도 매 분기 어닝 써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증권사 리포트 상으로 3분기는 우려된다고 하지만 이러한 우려는 작년에도 올해 2분기에도 하였기에 항상 기대치를 뛰어넘는 리니지에 힘입어 깜짝 실적을 발표하지 않을까란 기대가 있다.

 

실적, 수급, 모맨텀 모든 것을 만족하게 했음에도 불안한 건.."지켜지지 않는 일정"이다. 3분기 예정인 리니지 이터널, 리니지 RK는 CBT 일정은 커녕 공식 카페조차 없으니 늘상 그래왔듯 두리뭉실한 발언으로 연기하는 것은 당연해보이는데.. 이러다가 작년인가 "프로젝트혼" 처럼 어떤 게임들이 소리소문없이 사라질지 걱정이다. 연기라도 하면서 언급이라도 하면 다행으로 여겨야 하나?


올해는 그나마 중국 스네일의 혈당과 넷마블의 리니지 레볼루션이 있기에 뭔가 비빌 언덕이라도 있지 이러한 것들이 없었으면 지금과 같은 주가는 생각도 못 할 일이다. 이번 3분기 실적 발표 때도 늘 그렇듯 폭락을 할 것인지 심히 걱정된다.

 

2-2. 파라다이스 (3분기 주가 변동 : 15,150원 -> 15,900원)
ㅁ 수급
  ㅁ 외국인 : 3분기 8.06% -> 8.01%로 큰 변동 없음
  ㅁ 기관   : 3개월 누적 대략 130만 주쯤 매도
ㅁ 모맨텀 :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 영화 리얼 개봉
ㅁ 우려 사항 :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 우려
ㅁ 포지션 : 하락 시 비중확대

 

블로그내 파라다이스 관련 글

 

파라다이스 종목 개인적인 분석

 

2015년 중국 반부폐정책, 메르스 영향으로 악화하였던 실적이 올해 들어 개선 중이다. 비록 수급은 좋지 않고 사드 배치로 중국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나쁘지 않은 배당과 부채비율 제작 완료된 영화.. 그리고 영종도의 복합리조트는 이러한 우려들을 내 머릿속에서 내리면 비중 확대하라고 부추긴다.

 

2-3. SK네트웍스
이 종목은 작년 면세점 기대로 샀다가 하염없이 가지고 있는 종목이다. 이번 달 들어 별생각 없이 50주 추가 매수하여 단가를 조금 낮추어 주었고 어서 빨리 본전 회복만을 바라고 있다. 특별히 망할 기업은 아니기에 그냥 보유 중이다.

 

3. 9월 매도 종목
3-1. 현대 EP, 동국실업 : 낮은 배당과 이번 현대차 엔진 결함 관련 2580으로 현대차, 기아차에 대한 왠지 모를 우려 등으로 수익권에서 미련 없이 매도


3-2. 효성오앤비 : 예상과는 다르게 곡물 가격의 하락으로 인한 제품가격 하락 하지 않을까란 우려와 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인해 원가는 상승하지 않을까란 우려로 인해 수익권에서 미련 없이 매도

 

4. 9월 매수 종목
4-1. 실리콘웍스 : 매수가 기준 3% 이상의 배당 기대, 30%대의 낮은 부채비율, 실적 정체에 대한 우려에도 꾸준히 늘어나는 매출! LG전자의 휴대폰 사업부가 워낙 실적이 좋지 않기에 우려스러운 면은 있지만 TV 쪽 매출이 어느 정도 커버하고 중국과 애플 등으로 매출처를 다변화하면서 외형확대 하지 않을까란 기대감으로 매수하였다.


4-2. 현대백화점 : 내수관련 업종들의 실적 악화에도 지속적인 매출성장과 낮은 부채비율에도 유통업체들의 주가 하락과 맞물려서 동반 하락하는 것은 지나친게 아닌가라는 생각으로 매수하였다. 또한 경기가 좋지 못함에도 2014년, 2015년 송도, 김포, 판교 에 추가 오픈하면서 움츠러들지 않는 점이 좋아 보인다. 추가하락 시 비중 확대할 생각이다.


4-3. 레드로버 : 기업의 재무제표 상으로는 가치투자와는 거리가 먼 종목이지만 VR이라고 하는 신기술에 왠지 발을 담그고 있어야 될듯하여 이번 유상 증자 때 신주인수권 매수 방식으로 포트에 편입하였다.


4-4. 미국 주식 : LB, LVS 보초병 투입. GSK, CF 추가매수

 

 

 

5. 돌아보며..
9월은 투자와 도박을 병행하였다. 내년 농사를 위해 기업들의 재무제표를 살펴보고 몇몇 종목을 선별하고 실리콘웍스, 현대백화점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였다. 그리고 8월에 싸질러 놓은 똥인 -30%에 달하는 단타 종목 처리를 위해 엔씨소프트 일부 매도하여 과감하게
물타기를 시현하였고 다행히 성공하여 약 수익권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이 녀석은 무슨 이유인진 모르겠지만, 외국인 매수와 함께 이후로도 계속 올라 굳이 물타기를 하지 않았어도 탈출 가능한 가격대를 돌파하고도 더 올랐지만 미련은 없다. 단타치곤 비중도 지나치게 높았기도 하고 존버하기엔 해당 종목이 가진 불안요소가 너무 컷기에 손절매 하지 않은 것으로 만족한다.

 

주식은 투자일까 도박일까.. 한 번쯤 고민해볼 문제지만 투자이든 도박이건 주식은 소자본으로 자산을 늘릴 수 있는 수단이라는 것이다. 자본 사회에서 자본으로 자본을 버는 행위를 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낙오가 아닐까.. 특히나 전 세계가 유동성을 마구 풀어서 돈의 가치가 하락을 하는 이 시기에 약간의 위험은 감수하더라도 정책에 순응하는 것이 살아남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전문가가 아니라서 제대로 된 분석은 불가능하지만 나같은 서민은 갈수록 살기가 어려워지는 세상인 듯..   


저는 아직 초보티도 벗어나지 못한 개인 투자자입니다. 이 블로그 공간의 주식관련 글은 투자습관도 돌아보고 매매했던 종목도 돌아보기 위한 글이기에 안정성을 보장할수가 없습니다. 저는 한때 신용거래로 인한 손실, 상장 폐지 등 아픈경험이 있는 사람입니다. 투자를 함에 있어서 나름의 원칙을 세우고 종목을 분석하려하지만 감정매매를 자주하는 편이고 잘못된 판단을 하는경우가 많습니다. 이 블로그의 모든 정보는 개인 적인 생각일 뿐 추천 자료가 될만한 가치는 없습니다. 제글을 투자 판단의 근거로 삼지 말기를 바라오며  제가 투자한 종목에 대한 의견만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