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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기/주절주절

[투자일기] 코스피 2000 나는 지금..

by 여유가 2016. 7. 25.

저는 아직 초보티도 벗어나지 못한 개인 투자자입니다. 이 블로그 공간의 주식관련 글은 투자습관도 돌아보고 매매했던 종목도 돌아보기 위한 글이기에 안정성을 보장할수가 없습니다. 저는 한때 신용거래로 인한 손실, 상장 폐지 등 아픈경험이 있는 사람입니다. 투자를 함에 있어서 나름의 원칙을 세우고 종목을 분석하려하지만 감정매매를 자주하는 편이고 잘못된 판단을 하는경우가 많습니다. 이 블로그의 모든 정보는 개인 적인 생각일 뿐 추천 자료가 될만한 가치는 없습니다. 제글을 투자 판단의 근거로 삼지 말기를 바라오며  제가 투자한 종목에 대한 의견만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현재 주식 시황


브렉시트 이후 6월 마지막 주..


빠르게 회복한 증시는 어느덧 2000포인트를 넘어섰고 이번 주 내내 2,000포인트를 내주지 않았다. 시가총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삼성전자 상승영향이 컸긴 하지만 7월 들어 외국인의 지속적인 유입은 대세 상승의 시그널인가 생각해보게 한다.


미국 다우지수 역시 18,000포인트를 빠르게 돌파하더니 연일 기록 경신을 하는 랠리가 이어지는 중이다. 이러한 랠리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거품인지 아닌지는 외국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은 어느 정도 알고 있을수도 있지만 나와 같은 개미 투자자는 알 수가 없다.


 


2. 나는 지금..


지난달 연금담보대출을 이용한 무모한 배팅은 결론적으로 성공해버렸다. 브렉시트가 부결된 후의 지금 랠리였더라면 지속해서 홀딩을 했겠지만 약 익절권에서 빠르게 정리 후 대출금은 모두 상환하였다.


"올라도 두렵고 내려도 두렵다"


지금 내마음의 정확한 표현이 이것이다. 2,000포인트를 넘어선 것은 틀림없이 좋은 것이지만 뜨거운 여름에 걸맞게 증시도 활활 불타오를지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내려갈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 물론 판단이 맞을지 틀릴지는 모르기에 투자도 투기도 하는것이지만 왠지 꺼름직하다.


왜 나는 이런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가 하면 표면에 드러나 있는 악재들 때문이다. 브렉시트, 사드, 테러 등  적당한 이유만 만들면 하락으로 연결해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기가 무척이나 쉬워 보인다.

 

3. 마음가짐


"욕심은 화를 부른다."

 

이 문구를 항상 마음속에 간직하고 살아야 한다. 비중확대의 유혹을 뿌리치며 2분기 결산을 하며 생각했던 마음가짐 그대로 주식 비중 줄이기를 한참 실행 중이다. 몇몇 종목을 제외하고 플러스 3~5% 혹은 매수가 근처에서 정리 후 현금확보 하였으며 크지 않은 금액으로 용돈 벌이 목적의 단타를 조금씩 하며 추이를 지켜보는 중이다.

 

급여일에 여윳돈으로 하고 있는 미국 주식의 매수 또한 자재하고 관망을 조금 해보려한다. 내 마음의 공포가 사라질 때쯤이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내려도 크게 부담이 없는 종목만을 보유하며 모의투자로 공부하며 이시기를 버텨보려 한다.